영혼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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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창세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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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14 19:19 조회1,8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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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창세기의 내용 -

 언약의 사람 야곱(창25 - 49장)

 

창세기에 언급된 네 사람 중 가장 길게 기록된 이가 야곱입니다.

그만큼 그의 인생은 험악하였고 파란망장하였습니다.

야곱이 인생을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 사람인지 “발뒤꿈치를 잡는 자”라는 그 이름 자체에서 나타납니다.

그의 이름에서 사기꾼이라는 의미가 파생될 정도로 그는 인생을 속임수를 다 동원하여 살았습니다.

주로 머리를 쓰고 살다보니 활동적이진 못하고 집에서 살았습니다.

대신 그러다보니 가축을 기르는데는 일찍부터 눈이 뜨인 사람입니다.


이 야곱과 비교되는 이는 그의 이란성쌍둥이형 에서입니다.

에서는 사냥에 능숙한 사람이었고 이는 그 근동에서 장래가 유망한 자로 인정받게 하여 주변 족장들이 사윗감으로 삼고 싶어하였습니다.(창26:34)

에서는 대범한 사람이었고 아버지의 물려줄 장자권 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정도로 그는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온다고 하였을 때 맞으러 나간 에서의 목적입니다.

에서는 과거를 잘 잊는 사람입니다.

과거의 감정 쯤은 별 것 아닌 것이 될 정도로 에서는 번성하였고 이미 그 지역에서 족장 이상의 지위에 있었습니다.

그의 자손들이 족장과 왕이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이런 환경적 이해는 쉽습니다.(창36:9-43)

이런 에서가 자기 동생의 과거 하나 못잊어서 죽이려고 나온다는 것은 에서를 몰라도 많이 모르는 이해일 것입니다.


원래 당한 자는 발을 뻗고 자도 속인 자는 제 발 저리는 법입니다.

야곱이 제 발 저려서 혼자 전전긍긍한 것에 불과한 것이죠.

에서는 정말 동생이 가나안 땅에 편히 올 수 있도록 보호하고자 해서 나왔던 것입니다.

물론 야곱은 혼자 너무 생각을 많이 굴리다가 형의 제안을 거절하였고 이것이 나중에 세겜 족속의 추장 아들에게 딸을 강간당하게 만든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서는 나중에 자기 동생과 함께 거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이 움직입니다.

동생에게 기꺼이 양보한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의 증거를 통해서 보면 그냥 사람의 됨됨이나 성공 정도로 봐서는 에서가 훨씬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서를 미워하고 야곱을 사랑하셨다고 하십니다.

말 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 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말 1: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롬 9: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왜 그럴까요?

야곱과 에서의 사랑받고 못받고의 기준은 하나님에 대해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에 있습니다.

에서는 이미 성공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해 그다지 필요로 느끼지 못한 사람입니다.

에서는 아버지를 존경하여 아버지의 눈에 드는 일을 하였을지는 몰라도(창28:8-9)

하나님의 눈에 드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가 장자권을 경홀히 여기게 된 것도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었습니다.(창25:34, 히12:16-17)

하나님은 됨됨이가 좋은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는 자를 찾으십니다.

야곱이 사랑 받은 이유는 이것 하나 뿐입니다.


야곱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정말 많은 사람입니다.

야곱을 만나는 사람마다 못된 사람이 됩니다.

야곱을 사랑한 어머니 리브가도 하나님께서 아들들이 태어나기 전에 주신 말씀은 잊어버리고 속임수를 써서 야곱에게 장자권을 축복을 받아내게 합니다.

에서는 속 좁은 사람이 아니지만 야곱의 계속되는 뒷통수를 치는 야비함에 야곱을 죽여버리고자함까지 이릅니다.

밧단아람의 외삼촌 라반도 야곱을 만나서 야곱처럼 속임수를 쓰는 사람이 됩니다.

야곱의 10명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편애 때문에 못된 일을 저지릅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아버지처럼 속임수를 써서 여동생을 강간한 세겜족속의 남자들을 다 잔해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혼인줄이 끊겨지자 장자 루우벤은 정욕을 참지 못하고 서모인 빌하와 통정을 하고 맙니다.

이러한 야곱의 생애가 순탄할 리 없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자기 손에 무엇인가 쥐고 있어야 살 맛 나는 사람입니다.

즉 소유욕이 문제인 것이죠.

어려서는 장자권을 손에 넣기 위해서 수단 방법 안가립니다.

젊어서는 사랑스러운 라헬을 손에 쥐고 싶어서 기꺼이 14년을 투자합니다.

그 후 그는 양이나 염소 등 재산을 손에 넣기 위해서 갖가지 수단을 다 씁니다.

우물가에다가 나뭇가지 벗긴 것을 세우고 먹이는 등 어찌되었든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입니다.(창30:37-43)

고향에 돌아와서는 열한번째 아들 요셉 하나만 손에 쥐고 놓을 줄 모릅니다.

이 요셉을 잃어버리고서 얼마나 슬퍼하였는지 유다가 자책을 느끼고 집을 나갈 정도였습니다(창37:29-창38:1)

요셉을 잃어버리자 이번엔 베냐민을 손에 쥐고 안놓을려고 합니다.(창42:36-38)

그러다가 결국 자기 손에 쥐고 있던 베냐민까지 포기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창43:13-14)

이렇게 되기까지 야곱은 한번도 편한 시간을 보낸 적이 없습니다.

창세기의 절반 가까이 야곱의 이야기가 쓰여지는 것은 워낙 요란하게 산 야곱의 생애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한가지 이런 험악한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잃지 않았습니다.

에서는 들로 사냥을 다니다보니 아버지 이삭이 주도하는 제사에 잘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고

야곱은 집에 있다보니 늘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산 것이 그의 인생에 제사드리는 습관을 갖게 만든 요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신앙교육은 어려서부터 잘 시켜야하는 것입니다.

비록 그의 성품이 변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렸지만 가는 곳마다 단을 쌓고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야곱을 떠나지 않으신 이유가 되었고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꾸어지는 요인이 된 것입니다.


야곱은 나중에 애굽의 바로 왕 앞에 서는 데 바로가 보기에 야곱이 얼마나 늙어보였는지 나이를 물어봅니다.

그런데 야곱의 나이는 그당시 사람들의 나이치고는 많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험악한 세월이 그로 하여금 그토록 늙게 만들어버렸습니다.(창47:7-10)

이 후 야곱은 17년을 더 살았는데 하나님 앞에 바로 서다보니 예언자가 되었습니다.

육신의 눈은 멀었지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눈은 밝아졌습니다(48:8-20)

그리고 열두 아들의 장래가 선하게 보여서 열두아들을 다 축복하며 그들의 장래를 예언합니다.

비록 인생의 많은 시간을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여 험악하게 보내었지만

그의 인생 말년은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여 하나님의 깊은 세계까지 본 사람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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