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

삶의 마지막

이승의 끝자락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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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10 17:34 조회1,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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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간다는 것은 상실 해간다는 것입니다.
이세상에 와 서 얻었던 모든 것을 도로 내놓는 것입니다. 결코 믿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그것은 욕심에 기인 하는 것이 아닐까 십 습니다.

죽음의 앞에서면 누구나 후회 한다고 한다. 천하를 호령하던 제왕 군주도 후회할 대목이 있으며, 온갖 부와 명예를 검어 줬던 재벌 갑부도 후회한다. 내가 가졌던 기회를 충분히 선용 하지 못한 후회입니다.

후회 없는 인생? 그것은 이세상을 두 번 살아본 이가 없기 때문에 아무도 모른다. 이랬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는 그리 해본들 또다시 후회거리가 있게 된다. 후회도 욕망의 소치인 것이다. 그저 감사 함이 후회 없는 인생이다.

이세상 소풍 끝나는 날, 아! 즐거웠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잘 산 것이요 후회 없는 인생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이어온 우리들의 옛 노인들이 읊조린 구절이다. 얼마나 삶의 연민이 깃든 탄식인가. 사람들은 때로 삶이 죽음만 못하다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낮다는 표현을 한다. 그것은 삶의 비정함이기 보다는 욕심에 기인한 서운함이다. 기름진 음식에 떵떵거리며 살면 행복한 호사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삶은 즐거운 것이다. 이것은 오래 살아 보고서야 터득하는 느낌이다.

저승 즉 극락이나 천국이 좋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세상에 남아 있고 싶은 것은 인간의 삶에 대한 본능적 애착이다. “죽은 정승보다 산개가 낫다” 고 하며 삶의 소중한 의미들을 강조 한 것이다. 내 삶이 어려워 역겨울 지라도 삶은 소중한 것이며 욕심대로 다하지 못한다 해도 삶의 가치는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다.

젊음을 잃어 늙고 쇠약하다고 해서 삶의 의미가 상실 되는 것이 아니며 생에 대한 연민과 애착을 버릴 수 잇는 것도 아니다. 늙음 이란 삶에 대한 추한 꼴을 보이면서 까지 생을 이어 가려는 집착이 드러나는 인간의 원형이다. 인간은 어느 모습에서 위대하지도 않으며 어느 경우에 삶의 의미를 상실 하는 것도 아니다. 태여 나는 순간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삶은 진지한 것이며 가치는 한결 같은 것이다.

호의 호식 한다거나 지위와 명예를 누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삶의 장식이지 진정한 의미는 아니다. 어렵게 삶을 이어 간다고 해서 가치가 떨어 지는 것도 아니며 삶을 소홀이 할 수 있을 만치 더 큰 다른 가치를 찾을 수 있지도 않다. 그래서 나는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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